2021/07/25 23:37

가재가 노래하는 곳 천만권의 책읽기


<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언스, 김선형 옮김, (주)살림출판사 2019년

 새로 시작한 독서 모임에서 7월의 책으로 <가재가 노래하는 곳>이 선정되었다. 톡의 사다리타기로 발제자 순서를 정했는데 내가' 딱걸림' 으로 첫 순서로 정해졌다. 몇 해 전 읽었던 책이지만 다시 꼼꼼히 읽었다. 발제자로서 갖는 부담이 의욕을 불태웠을까?
술술 읽히는 만큼 멈춰서 내용 정리를 해야 했다. 다 읽고는 목차를 연도 별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시 구성해보았다.
정리를 하고 나니 줄거리 설명도 술술 이어진다. 
그리고..... 그리츠. 궁금했다. 그 맛이 
궁금하니 또 만들어 볼 수밖에......
1kg 구입했는데 50g 정도 사용했나보다. 저걸 언제 다 먹지? 
먹을 때마다 카야를 떠올릴 것 같다.

옮긴이의 말 중 인상적인 부분을 옮겨본다.

 습지는 숲에서 호소와 늪을 지나 개펄과 바다로 이어지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고 섞이는 광대한 생태계로 생물 다양성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인간이 살아가기에는 가혹한 환경이다. 으스스한 야생성과 마술적인 매혹을 한 몸에 지니 카야는 완벽한 습지 생물이다.
 나는 trans라는 접두사를 좋아한다. ......  transport 이동, transfix 몰입, transform 변신, 우리를 다른 세계로 데려가 주고, 낯선 세계에 홀린 듯 몰입하게 해주고, 처음 책을 펼칠 때와는 다른 모습으로 마지막 책장을 넘기게 만든다. 그런 점에서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우리를 노스캐롤라이나의 습원으로 훌쩍 데리고 가서 그곳 사람들과 풍경에 몰두하게 만들고, 여정이 끝나면 처음 책장을 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더 멀고 깊은 자리에 우리를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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