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4 23:39

마르게리트 할머니의 크리스마스 천만권의 책읽기

<마르게리트 할머니의 크리스마스> 인디아 데자르댕 (글), 파스칼 블랑세 (그림), 이정주 옮김, 시공주니어 2018년

북토크에서 만났던 황안나 작가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나이가 80이 넘으니 이젠 자꾸 친구들이 죽어서 서글프시다고........
사랑하는 이들이 세월을 넘어 삶에서 떠나가는 걸 지켜본다는 건 어떤 마음일까?
미루어 짐작을 해보려 하지만 아마도 딱  그나이, 그 즈음이 되어야 깨닫게 될 것을 안다.
얼마전 이모님과 통화를 했다.
작년에 돌아가신 시어머님의 여동생......
" 이모님 건강은 어떠셔요?"
언니가 아파서 오랜 세월 누워만 있었어도 나한테 의지 되었었나 보드라.
언니 보내고 나니 내가 기운이 더 없어."
" 기운 내셔요. 이모님이 건강히 계셔야 해요. 저희들에게 힘이 되시니까요."
" 나이가 드니 다 그런거지 싶다. 너희들이나 꼭, 건강 챙겨라 "
..........
마지막 문장이 내 마음에 들어와서 가라앉았다.

할머니는 죽음을 두려워했지만, 정작 할머니가 두려워한 것은 삶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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