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1 00:58

의사는 왜 여자의 말을 믿지 않는가 천만권의 책읽기

<의사는 왜 여자의 말을 믿지 않는가> 마야 뒤센베리 지음, 김보은, 이유림, 윤정원 옮김, 한문화, 2019년

환자도 남녀 차별이라니...... 사실 분명히 느끼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애써 부정하고 싶었던 부분이다.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교육시간에 누군가 질문을 했다. 
"선생님, 심장 제세동기를 사용하려면 여성이라도 속옷을 탈의를 해야 하는 건가요?"
"네,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 남녀 구분하지 않습니다. 위급환자로만 대해야 합니다."
모두들 수긍했고 생명 앞에 남녀의 구분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생명을 대하는 의사들에게 남자와 여자라는 신체적 다름이 
최선의 치료를 위한 구분 외에 차별이 묻혀있다는 것은 참 씁쓸하다.
세계 사회, 전반적으로 여성의 목소리가 무시되던
'그녀'를 뺀 '그'들의  그 오랜 역사속에서 의학계도 별반 다르지 않았으리라. 
두꺼운 책을 읽는 동안 많이 불편한 마음이었지만 끝까지 읽어낼 만한 책이다.


덧글

  • 타마 2020/08/03 08:39 # 답글

    마냥 의사의 문제라기 보단 의료계 전반적인 문제겠지요.
    진료마다 특정 성별의 의사를 선호하는 환자들도 문제겠고.
    치료하랬더니 성추행을 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응급처치 해줬더니 성추행이라 당하는 경우도 있고...
    왜 그녀를 뺀 그들의 의학이 되었는지 분석하고, 앞으로 어떻게 남여 구분없는 의료계가 될지 생각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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