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2 21:20

고향 천만권의 책읽기

<고향> 루쉰, 아이브러리, 2009년

나는 생각했다. 
희망이란 것은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위의 길이나 마찬가지다.
원래 땅 위에는 길이란 게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게 곧 길이 되는 것이다.

'고향'.....
내가 나고 자란곳에 대한 정과 그리움이 다 들어있는 ...... 그 느낌을....
나는 잘 몰랐다. 
도시에서 태어나 줄곧 도시에서 살고있고
아버지 고향인 시골은 할머니 할아버지댁이라 두 분이 사시는 곳이기에 놀러가는 곳이었다.
어릴때는 고향하면 시골 사람들이 명절이면 가는 곳이라 생각했고,
나는 도시라 고향이 없다고도 생각했다.
나이가 먹고나니 
지금은 개발이 되어 사라져 버린, 찾아갈 수 없는 
기억속의 골목길이 그립고, 
같이 놀던 친구들과의 추억이 그리워 진다. 
나의 고향은 시간을 거슬러 찾아가야 하는 곳이란 생각을 한다.   
'응답하라 1988'을 보면서 또로록 눈물을 흘리는 남편을 보고 깜짝놀랐지만
그 눈물의 의미를 모르지 않기에 나도 따라 울컥했던 순간이 또 참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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