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6 00:00

눈먼 자들의 국가 천만권의 책읽기



16일로 4주기를 맞는 오늘에서야 이 책을 읽었다. 
책을 읽는 내내 머리속으로는 오버랩되어 나타나는 
세월호의 모습과 팽목항에서 오열하던 가족들의 모습에
책의 내용은 깊이 들어오지 않고 다 흘러버린듯하다.
내용은 다 흘려 버렸으나 감정은 남아 계속 일렁였다. 
그 위에 또 무슨 말을 보탤 수 있을까
시간이 더 지나면 .......그때 그런사고가 있었다고 
가물가물해져서 기억 너머로 밀어버릴게 되는 것은 아닐까? 
무서운 일이다.
반복되는 사고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관했던 그날, 
그것이 무엇을 만들어 냈는지도 알지 못했던 그날, 
그래서 오열하는 가족앞에 고개들지 못했던 분명한 이유를 ........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음을 알기에 희생자와 그 가족을 위해 
내가 믿는 하나님께 기도를 한다. 


<눈먼 자들의 국가>, 김애란 외12인, 2014년,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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