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2 22:45

19호 실로 가다 천만권의 책읽기

어느 날 밤 매슈가 집에 늦게 돌아와 파티에 갔다가 
어떤 아까씨를 집에 데려다 주는 길에 함께 자고 왔다고 고백한 것 역시 진부했다. 
수전은 당연히 그를 용서해 주었다. 
다만 '용서'라는 말이 적합한 표현이 아니었을뿐, '이해'라고 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
하지만 뭔가를 이해한다면 그것을 용서할 수는 없다. 
용서는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일에 대해 하는 것이다. 
게다가 매슈의 이야기도 고백을 아니었다. 
'고백'이란 과연 무슨 단어란 말인가?
     ----19호실로 가다 -----

아무도 방해 받지 않는 자기만의 공간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다 마찬 가지 겠지만, 비교적 세상은 여성에게 관대하지 못했기 때문에 
억압받고 강요된 삶을 살아내느라 자신을 잃어버리고 뒤 늦게 방황하게 된다. 
세상이 변화하고 있고 점점 자신의 목소리를 내려고 하는 여성들이 나타나지만 
여전히 움츠러 들고 마는 경우가 더 많은 듯 하다. 

<19호실로 가다> 도리스 레싱, 김승욱 옮김, 2018년 문예출판사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