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3 23:49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천만권의 책읽기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니콜라스 카, 최지향 옮김, 청림출판 2019년

책, 전자책, 인터넷, 미디어 영상, 멀티테스킹.......
정보습득을 넘어서 생각하는 뇌.......
요즘 비슷한 내용의 책을 몰아 읽는 중이다.
깊이 읽다보면 내가 찾아내어 씹어 읽고 소화되어 만들어진 나의 생각이 생산물로 나올 듯 한데
아직 소화 시키는 중 인것 같다. 
묵직하게 얹혀 소화시키기 어렵기도 하고 갈팡질팡 흔들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기울어지는 저울에 올려져 있는 것은
 '책'이다.   

 

2020/08/12 23:39

다시, 책으로 천만권의 책읽기

<다시, 책으로> 매리언 울프, 전병근 옮김, 어크로스, 2019년

지금 우리의 읽는 뇌에서 일어나는 
통찰과 성찰을 뒷받침하는 자기 확정적이고 포괄적인 과정이야말로 
삶을 증진해주는, 
디지털 시대의 다중적인 성취들에 수반되는 인지적, 
감성적 변화에 대한 최선의 보완물이자 해독제가 될 것입니다.
......
책을 읽는 나에게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꼭 책을 읽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하는 이들이 많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를주절주절 이야기를 하면서도 질문을 받을 때마다 고민한다.
디지털 시대가 거북스러워 전환되기 싫은 마음으로 몸부림을 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이러한 주제로 토론을 했던 독서 길잡이 수업이 떠오른다.
내가 속한 모둠에서 자유토론을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영상매체, 디지털읽기와 책을 읽는 것을 별개로 구분지어 대립관계로 놓을 것이 아니라
장점을 접목하여 소통과 더불어 사는 삶에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것이 숙제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책을 먼저 접하고 디지털을 받아들인 세대와 디지털부터 접하고 익숙한 젊은 세대간에 단절을 없애는 방법이 될 것이다. 

2020/08/11 23:05

역사의 쓸모 천만권의 책읽기

<역사의 쓸모> 최태성,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인생은 단 한 번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더욱 해답에 목말라 있는지 모릅니다.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기 위해 책을 읽고 조언을 듣고 
때로는 직접 부딪쳐가면서 답을 구합니다. 
......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 봅니다.
'나에게는 삶을 던져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는가? 를 고민해보는 거예요. 
그리고 '삶이 뭐 다 그렇지'라는 말 대신 
'삶은 이런 거지' 라는 말로 바꿔봤으면 합니다. 
그런 귀중한 목표를 찾아가는 과정만으로도 
우리의 하루는 이전보다 더욱 충만하게 채워질 테니까요.

역사속에서 무엇을 배우고 생각해 보아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는 특별한 역사책을 읽었다.
역사적 사실을 지식으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그 역사를 나의 삶에 적용하는 법을 알게 되었다.
읽다가 멈추고 생각하기를 해야만 했다.
공감하고 적용하고 다짐하고,,,,,,,,,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마음에 파문이 일었다. 


2020/08/10 22:24

더 클럽 천만권의 책읽기

<더 클럽> 레오 담로슈, 장진영 옮김, 아이템하우스 2020년

우울한 뉴스들과 축축한 날씨로 몸과 마음도 푹 젖어 물에 젖은 솜뭉치 같이 무거운 아침을 시작했다.
오늘 하루도 해야할 일들과 하고 싶은 일들의 순서를 정하고 무거운 몸을 움직였다.
짬을 내어 읽기 시작한 좀 두꺼운 소설.......
아직 다 읽지 못했지만 책으로 도망쳐 일상으로 부터 잠시 숨어 쉴 수 있는 시간이었다.  



2020/08/08 22:22

존 카밧진의 왜 마음챙김 명상인가? 천만권의 책읽기

<존 카밧진의 왜 마음챙김 명상인가?> 존 카밧진, 엄성수 옮김, 불광출판사  2019년

마음챙김......
나는 나의 마음을 챙기기 위해 내가 믿는 창조주에게 기도를 한다.
오늘도 내 맘대로 살지 못한 고단한 하루를 보냈지만 그 고단함 속에서 기도로 얻은 지혜와 위로를 경험한다.
종일 내리는 축축함 속에 마음까지 내려앉았으나 그 바닥에서 쉴 수 있었다........


2020/08/07 22:53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 천만권의 책읽기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 존 세스카 지음, 레인 스미스 그림, 보림, 1996년

독서 길잡이 수업을 듣던 중 추천도서로 소개된 책이다.
나의 아이들이 어릴때 읽어 주었던 책인데 내가 맘에 들어서 아직까지 가지고 있던 책이었다.
늑대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변명같이 들리기는 하지만 아주 말이 안되는 변명이 아니다.
입장차이를 나타내 주는 그림책이라서 원작을 읽어주고 이 책도 읽어주었다.
포크와 나이프가 그려진 그림이 너무 재미있어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나의 딸 아이는 글자를 일찍 깨우쳐서 책을  많이 읽기도 하고 또 빨리 읽어서 내가 같이 읽을 수 없을 정도였다.
읽고 난 책을 나에게 읽어보라고 주면 이래저래 바빠서 다 읽지도 못했는데 또 다른 책을 가져다 주는 아이였다.
반면에 아들 아이는 글자보다 그림을 더 오래 들여다 보는 아이였기에 나에게 읽어달라는 경우가 많았다.
아기돼지 삼형제를 읽어 준 후 아들녀석이 나에게 물었다.
아들의 표정은 슬프기도 하고 화가 섞여 있기도 한 것 같았다.
"엄마, 왜 돼지 엄마는 아기 돼지들을 집에서 나가라고 한 거야?
같이 살지.... 그랬으면 늑대에게 잡혀먹지 않았을 거 아냐." 
" 아기 돼지들도 어른이 되면 혼자 사는 법을 배워야지."
" 어른이 아니고 아기 돼지잖아. 엄마 돼지가 나빴어."
" 그렇네, 엄마 돼지가 너무 일찍 아기돼지들을 내 보냈구나."
" 엄마는 그러지마. "
아들 아이의 표정이 너무 단호했다. 6살 꼬맹이였는데 나를 가르치는 것 같았다.
우습기도하고, 아이들의 생각은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걸 새삼 깨닫는 순간이었다.

2020/08/06 21:58

바닷가 탄광마을 천만권의 책읽기

<바닷간 탄광마을> 조앤 슈워츠 지음, 시드니 스미스 그림, 김영선 옮김, 국민서관, 2017년

만약 여러분이 1800년대 말과 1900년대 초 사이에 
케이프 브레턴 섬에 있는 탄광촌
- 아니, 사실 세계 어느 곳에 있는 탄광 마을이라도 마찬가지이다- 에서 자란 남자아이 였다면, 
열 살 남짓한 어린 나이에 탄광에 일을 하러 갔을 거예요. 
-----작가의 말 중에서 -----

할아버지도, 아버지도 광부이고 자신도 광부일을 하게될 것을 당연히 생각하는 아이.......
그림속의 마을이 잔잔하고 평화로워 보이기에 그 잔잔함 아래 어둠속에서 석탄을 캐고 험난한 현장이 부각되는 듯하다.
평생 미용실 일을 하셨던 나의 엄마.....
엄마의 일터가 나의 놀이터였고, 공부방이었다.
일일공부 시험지를 풀고 있는 나에게 엄마는 말씀하셨다. 
"너는 공부 열심히 해서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남들 놀때 쉬고 편히 살아라"
그때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며 넘겼던 말이지만
살아보니 엄마가 어떤 마음으로 자식에게 했던 말인지 깨닫는다.
엄마는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었을까?
꿈도 품기 전에 딸이라는 이유로 덜 가르치고, 얼른 기술을 가르쳐 집안살림에 보탬이 되도록 길러진 맏딸.
조금이라도 일찍 벌어서 남동생들 대학 등록금 마련을 도와야 했던 시대를 사셨다.
이 그림책 속에서 어쩌다 엄마의 삶이 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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