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5 22:52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수수께끼 천만권의 책읽기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수수께끼> 세스 노터봄, 금경숙 옮김, 뮤진트리 2020년

그림을 잘 모르지만 그림 보는 것을 좋아해서 읽기 시작한 책이다.
단순히 표지만 보고 골라 든 책.......
기괴한 그림이 낯설고 내 취향이 아닌 그림을 보다 보니 
'에이 눈 버렸네. '
글도 눈에 들어오지 않아 마지막 페이지까지 그림만 훑어 보다가
 '에이 괜히 봤네' 
    

2021/03/05 22:13

오늘은......-도전100일 글쓰기 12 도전 100일 글쓰기

<12/100>

정신없이 보낸 1월 2월을 뒤로하고 3월 첫 주는 숨 고르기 하는 시간으로 삼기 위해 주간 스케줄을 텅 비워 두려 했다. 1일 2일 텅 비워두고 시작을 하긴 했는데 한 주가 지나고 보니 다시 빼곡하게 지난 일정이 적혀있다. 금요일인 오늘도 종일 일정을 소화하고 나니 저녁 먹고는 마구 졸려서 그냥 쓰러져 잠을 잤다. 한 시간을 푹 자고 나니 좀 개운하다. 이렇게 잠을 자고 나면 밤새우기 딱 좋은데....... 잠 못 드는 밤을 불면증이라는 이유로 고생스럽다 생각하지 않으니 상관없다. 홀로 깨어 있는 시간이 매우 즐겁기 때문이다. 주말이라도 공부하러 나가는 고3 아들을 챙기느라 늦잠 잘 시간은 없지만 낮에 쪽잠으로 보충하면 족하다.

 지금  시간이 10시, 이런 아직 오늘의 글쓰기를 올리지 못했던 것이 생각났다.  아직 귀가하지 않은 아들아이를 기다리며 오늘의 글쓰기 숙제를 하려니 횡설수설....... 아직 잠이 덜 깼나?

나의 오늘은 특별하지 않아서 다행인 날이다.

별다른 기쁜 소식이 없었지만 또 걱정스러운 일들도 하나 없었다.

무사히 하루를 보냈으니 감사하다.   


2021/03/04 14:23

유투버들 천만권의 책읽기


<유투버들> 크리스 스토클-워커, 엄창호 옮김, 미래의창 2020년

언젠가 부터 "오~ 괜찮은데~! 너 유투버 해라. " 라는 말이 칭찬의 형대로 나타난다. 
그렇게 칭찬을 받는 것은 또 인정받은 느낌이다. 기분이 썩 괜찮아 지기도 한다.
독서 관련 유투버를 해볼까? 손뜨개로 유투버를 해볼까? 내가 할 수 있는 유투버는 어떤 장르가 좋을까? 
갑자기 떠오른 생각인데 저작권 문제도 있으니 내가 쓴 글을 읽어주는 것을 어떨까? 
고민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솔직히 시작이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준비하는 고민과 고민에 대한 확신이 명확하지 않아 계속 망설이게만 된다.
일단 시작해 보면 알게 되고 알아가면서 차차 나아질 것도 안다.
또, 시작하면 또 꾸준히 해야만 하는 근성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일을 또 저질러야 하나? 
언제 까지 고민만 할 것인지 ......... 책을 읽어보면 당장 시작해야만 할 것 같다.
일단 시작!!


목차



1부 유튜브, 권력의 시작

1. 업로딩 케이시 네이스탯이 보여준 유튜브의 위력 9
2. 제이크 폴의 불타는 수영장 유튜버의 성공방식 18
3. 보잘것없는 시작 자베드 카림, <동물원의 나> 26
4. 온라인 금맥의 발견 유튜버, 직업이 되다 35
5 그레이스 헬빅 유튜브의 초기 스타들 45
6 세계를 먹어치운 유튜브 러시아에서 남미까지 51

2부 유튜브의 작동 원리

7. 유튜브 알고리즘 우리는 왜 점점 토끼굴에 빠져드나 65
8. 음모론과 ‘광고 대참사’ 유튜브에 가짜뉴스가 판을 치는 이유 78
9. 스키틀즈와 하인즈 빈즈 스폰서를 업은 유튜브 광고 88

3부 새로운 스타 계급의 탄생

10. 너의 유튜브를 알라 유튜버의 종류 103
11. 정상을 향한 고군분투 초대형 인플루언서 108
12. 꼬마 스타의 질주 하늘을 찌르는 매티B의 인기 121
13. 뷰티, 범죄, DIY의 세계 대형 인플루언서 128
14. 충성 고객을 거느리다 소형 인플루언서 139

4부 화면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15. ’도시의 여름’ 인플루언서들의 모임 151
16. 사파이어의 성공 전략 ”답은 콜라보에 있어요.” 161
17. 스타의 에이전트 유튜버에게도 매니저가 필요하다 169
18. 꿈을 키우는 10대들 유튜버 여름 캠프 178
19. 유튜브 학교 성인 사업가들과 함께 188

5부 유튜브의 그늘

20. 모나리자 페레스는 왜 남자 친구를 쏘았나? 조회수에 눈이 멀다 199
21. 진정성의 벽 어디까지 공유할 것인가? 212
22. 번아웃의 위기 알고리즘의 노예가 되다 222
23. 광팬의 습격 도를 넘어선 관계 237

6부 통제와의 전쟁

24. 스스로 길을 찾다 유튜버 조합 설립 247
25. 페이트리언 유튜브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255
26. 책에서 스마트폰 액세서리까지 브랜드가 된 유튜버들 267

7부 유튜브의 미래

27. TV와 영화로는 부족해 할리우드 스타들이 몰려온다 279
28. 과연 누가 더 불리한가 유튜브와 TV의 전투 290
29. 유튜브를 추격하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치, 틱톡 300

나가며 

약점 많은 승자 310



2021/03/04 14:15

행복은 내 등에 메고 있던 묵직한 가방 속에 있었다-도전 100일 글쓰기 11 도전 100일 글쓰기

<11/100> 


행복이란 게 보이지 않을 때는 등에 멘 가방이 무겁게만 느껴졌다.

내리누르는 무게가 버거워 축 처진 어깨를 스스로 안쓰러워했다. 

그럼에도 등에 멘 가방 속에 이것저것 자꾸 넣으려고 만 했다.

가방의 무게에 눌려 주저앉을 수밖에 없는 시간이 기어이 오고야 말았다.

하는 수 없이 가방을 열고 버릴 것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무엇부터 버려야 할까?

더 많이 가지려는 욕심부터 꺼내 버린다.

가방이 한결 가벼워졌다. 그래도 일어설 수가 없다.

내가 맡고 관리하고 있었던  아이들의 꿈 가방을 꺼내어 돌려주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응원의 마음은 남겨 두었다.

가방이 훨씬 가벼워졌다. 그래도 여전히 무겁다.

내가 꼭 할 수 있을 것 같아 가지고 있던 미련을 꺼내어 버렸다.  

이제 어깨에 다시 짊어질 만하다.

다시 먼길을 걸어가기에는 아무래도 무리다.

무언가 되어보겠다는 다짐을 들었다 놨다 망설이다가 한참을 들여다본다.

다짐과 함께 있던 노력만 떼어내어 이별하게 했다. 노력은 다시 행복 옆에 넣어 두었다.

이제 가방에는 내가 느낄 수 있는 행복이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가방은 반쯤 열어 두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걷다가 얻어지는 행복이 저절로 채워지다가 넘치면 흘러서 길가에 꽃들에게 나눠지기를 기대하며 걷는다.

등에 진 행복만큼 느끼며 걷다가 넘치게 되면 발 뒤꿈치로 떨어져 내리는 행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날마다 행복을 느끼고 확인하며 살아가려 한다. 




2021/03/04 13:36

새싹은......자연은....... 일상의 낙서

정신없이 보낸 1월 2월을 보내고
3월 첫 주는 잠시 숨 고르기를 하려고 마음 먹었다.
어제ㅡ 3월3일 텅빈 다이어리를 보고는 '가자' 차를 몰아 친정에 갔다
귀농해 강화에 계신 부모님께 가서 점심으로 회를 사드렸다.
부른 배를 내밀고 논길을 걷다가 뒷 동산에 올라 달래를 캤다.
집 앞 밭에는 마늘이 파랗게 보인다.
마늘은 밭에 있으니 마늘인가 보다 했는데
동산에 있다는 달래를 못 알아보고 ....
엄마가 흙을 뒤집어 놓으시니
이제사 보인다.
서울 촌놈이 달래를 처음 캐보았다.
사진 찍어 가족 톡에 올리니
다들 달래 간장 먹을 생각에 신나한다.
자연은...새싹은...
언제나 부지런하다.















2021/03/03 01:28

자전거 여행 1 천만권의 책읽기

<자전거 여행 1> 김훈, 이강빈(사진) 문학동네 2014년

P. 75
 '숲'이라고 모국어로 발음하면 입 안에서 맑고 서늘한 바람이 인다. 
자음 'ㅅ'의 날카로움과 'ㅍ'의 서늘함이 
목젖의 안쪽을 통과해나오는 'ㅜ' 모음의 깊이와 부딪쳐서 일어나는 마음의 바람이다.
 'ㅅ'과 'ㅍ'은 바람의 잠재태이다. 
이것이 모음에 실리면  숲 속에서는 바람이 일어나는데, 
이때 'ㅅ'의 날카로움은 부드러워지고 'ㅍ'의 서늘함은 'ㅜ' 모음 쪽으로 끌리면서 깊은 울림을 울린다.
 그래서 '숲'은 늘 맑고 깊다. 
숲 속에 이는 바람은 모국어 'ㅜ' 모음의 바람이다. 
그 바람은 'ㅜ' 모음의 울림처럼, 사람 몸과 마음의 깊은 안쪽을 깨우고 또 재운다. '
숲은 글자 모양도 숲처럼 생겨서, 글자만 들여다보아도 숲 속에 온 것 같다. 
숲은 산이나 강이나 바다보다도 훨씬 더 사람 쪽으로 가깝다. 
숲은 마을의 일부라야 마땅하고, 뒷담 너머가 숲이라야 마땅하다.


아무래도 미루던 필사를 시작해야 할 것 같다.
김훈의 문장은 나에게 항상 옳다. 
<자전거 여행>을 읽으니 지난해 못 다닌 여행을 보상 받은 것 같다는 느낌을 간직하게 되었다. 
마당있는 집, 중정에 심어두고 싶은 자작나무.......
빨강머리 앤이 걷던 자작나무 숲을 거니는 꿈을 꾸어 본다.


2021/03/03 01:13

그냥~ - 도전 100일 글쓰기 10 도전 100일 글쓰기

<10/100> 그냥~


1. 연락도 없이 어쩐 일이야? 그냥 왔어!

보고 싶었다는 뜻이 된다.

2. 도대체 왜 그런 거야? 그냥 했어. 뭐 어때?

내 맘대로 하게 내버려 두라는 바리케이드다.

3. 왜 울어? 그냥 눈물이 흘러~

슬픈 마음을 감추지 못한 탓이다.

4. 무슨 맛이 이래? 그냥 먹자.

피곤해서 따지기도 설명하기도 귀찮은 이유다.

5. 갑자기 다가와 엄마 어깨에 얼굴을 얹고 구부정하게 업히는 시늉을 하는 아들에게 묻는다.

무슨 일 있었어? 아니, 그냥~

엄마 밥의 위로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냥'은 살짝 들켜도 되는 속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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